주요 금융지주 회장들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인물은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주요 시중은행장들 가운데서도 KB국민은행장의 급여가 가장 높았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퇴임한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은 지난해 급여 8억2400만원, 상여금 26만5700만원, 퇴직금 3억7500만원을 더해 총 38억5600만원을 수령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연간 보수는 총 22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급여 9억원, 상여 13억5100만원, 기타근로소득 2400만원 등이었다. 이외 장기성과 보상 성격의 성과 연동 주식 2만454주도 지급됐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약 9개월간 6억5800만원의 급여와 100만원의 기타 근로소득(명절 격려금 등)을 더해 6억5900만원을 수령했다. 이 밖에 장기성과 연동형 주식 보상(PS)으로 2만982주도 지급됐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6억5200만원을 수령했다. 취임 이후 급여 6억4800만원, 복리후생 등 기타근로소득 400만원을 받았다.
주요 시중은행장들은 10억원 안팎의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의 경우 급여 7억원과 상여 4억8200만원 등을 포함해 모두 12억500만원을 수령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보수는 7억5000만원의 급여와 2억2600만원의 상여 등을 포함해 모두 10억3300만원을 챙겼다. 정 행장 역시 2만1574주의 장기성과 연동형 주식 보상도 수령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6억9900만원의 급여에 1억3800만원의 상여가 추가로 지급되며 총보수는 8억39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은 급여 3억7800만원, 상여 3억5500만원 등 총 7억78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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