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18일 "양성 통합당직 실시로 당직근무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업무능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최 시장은 "야간 당직근무에 여성 공무원을 투입하는 양성 통합당직을 도입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제부터 여성 공무원도 남성 공무원과 동일하게 오후 6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숙직 근무를 하게 된다.
그 동안 안양시 당직 제도는 남성 공무원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하는 ‘숙직’을 하고, 여성 공무원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일직’을 맡아왔다.
하지만, 최 시장은 최근 양성평등 인식이 확산되고,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남성 공무원의 숙직 근무 주기가 짧아지는 등 부담이 가중되자 기존 당직근무 체계 개선방안을 고심해왔다.
최 시장은 지난해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설문조사, 시범운영을 거쳐 양성 통합당직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환경개선 공사를 통해 남녀 숙직실을 별도로 마련하고, 만 5세 이하의 자녀 양육 등으로 숙직 근무가 어려운 직원을 숙직 근무에서 제외하는 등 양성 통합당직 운영에 필요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한편, 최 시장은 “앞으로도 공직사회 안에서 양성평등 문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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