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연합 전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서울 중랑갑 후보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서 후보와 노혜령 진보당 후보는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 굴욕외교,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후보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나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과 진보당은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함께 창당하면서 비례대표 후보는 위성정당 참여 세력들이 각자 일정 비율로 추천하고 지역구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양 후보는 지난 2월 21일 합의한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의 합의 정신에 기초해 단일화를 진행했다.
그러면서 4가지 공동 정책 실현을 약속했다.
우선 이들은 양 당 중앙당 차원에서 합의된 공동정책 실현을 위해 책임있게 노력하기로 합의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중랑갑지역위원회는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진보당 중랑구위원회가 주민 3천명의 서명을 받은 '방사능 안전급식 조례' 연내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 후보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과 중랑지역 양질의 일자리 확대 등 노동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22대 총선 이후에도 양 후보는 중랑구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방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민주당과 진보당은 경기 부천을 김기표 민주당 후보와 경기 고양을 한준호 민주당 후보, 경기 의정부을 이재강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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