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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3/19/20240319134230777567.jpg)
시는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중 최근 물가 상황을 고려해 가격 상승 폭이 큰 품목 중 채소류인 대파와 과실류인 사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4개사(서울청과, 중앙청과, 동화청과, 대아청과), 롯데마트와 협력해 유통·판매 마진을 최소화한 사과 7.5t, 대파 17t을 공급하기로 했다.
사과는 최근 개당 가격이 1만원을 호가하며 대표적인 물가 상승 품목으로 떠올랐는데 생육기 냉해와 우박 피해로 전년 대비 생산량이 30% 감소해 가격이 치솟았다. 대파는 여름철 생육기 기상 악화로 전년 대비 생산량이 13% 감소하며 가격이 급등했다.
시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물량 소진 시 조기 종료) 사과와 파를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 사과는 서울 시내 롯데마트(14곳)에서 2.5㎏ 1박스당 9990원에, 대파는 롯데마트(14곳)와 롯데슈퍼(84곳)에서 1㎏에 2950원에 판매한다. 이는 3월 첫째 주 평균 소매가격 대비 사과는 66%, 대파는 24% 저렴한 수준이다.
오종범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최근 농산물 물가 상승으로 장바구니 부담이 높아진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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