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닻 올린 與…韓 "죽어도 서서 죽겠다" 각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오현 기자
입력 2024-03-20 00:00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19일 닻을 올리고 4·10 총선을 향한 22일간의 항해에 돌입했다.

    한 위원장은 수도권 격전지로 불리는 서울 동작구, 서대문구, 마포구 등 '한강 벨트' 지원 사격도 나섰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선대위 발대식과 공천자대회를 열고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 글자크기 설정
  • 국민의힘, 선대위 발대식·공천자대회 개최

  • 한동훈 "총선 패배는 역사에 죄 짓는 것"

  • '한강 벨트' 동작·마포·서대문 지원 사격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공동선대위원장 들과 맞잡은 손을 들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원희룡·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윤재옥·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공동선대위원장들과 맞잡은 손을 들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원희룡·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윤재옥·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19일 닻을 올리고 4·10 총선을 향한 22일간의 항해에 돌입했다.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남은 22일 동안 죽어도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뛰겠다"며 후보자들에게 사력을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수도권 격전지로 불리는 서울 동작구, 서대문구, 마포구 등 '한강 벨트' 지원 사격도 나섰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선대위 발대식과 공천자대회를 열고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한 위원장을 비롯해 윤재옥·안철수·나경원·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과 전국 지역구 공천자 254명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점퍼를 입고, 오른쪽 가슴에는 지역구와 이름이 적힌 명찰도 달았다.

공천장을 따낸 이들은 다소 상기된 얼굴이었지만, 한 위원장은 이들에게 더 낮은 자세를 요구했다. 한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총선 승리는 역사적 책임"이라며 "여기서 지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강조했다. 

또 "정부와 집권 여당은 조금이라도 오만하거나 국민 앞에 군림하려는 모습을 보였을 때 감당할 수 있는 큰 위기가 왔었다"며 "국민을 섬기는 자세, 따끔한 지적을 받드는 자세만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간 국민의힘이 내세운 '정치 개혁'을 앞세워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도 강조했다. 선대위는 이날 정치 개혁 실천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공천장에 7가지 정치 개혁 목록을 기재하기도 했다.

윤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개혁 대상이 되느냐, 개혁의 주체가 되느냐의 갈림길에 있다"며 "비정상적인 공천 파행으로 점철된 민주당에 정치 개혁은 안중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후보들에게 "만에 하나 조금이라도 오만하고 방심한다면 국민과 정치 개혁, 미래에 대한 배신임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 위원장은 민주당을 겨냥해 "계파 기득권이 독식하고 범죄 세력 도피처로 전락한 당은 국회를 극한 투쟁의 장으로 몰아넣을 것"이라며 "일할 수 있는 국회를 만들어 달라"고 국민에게 호소했다. 당 정책위원회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후보자들에게 빅데이터 기반 지역별 맞춤 선거 전략을 제공하며 후보자를 뒷받침했다.

이날 공천자대회 직후 한 위원장은 곧바로 '한강 벨트'를 지원했다. 그는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해 장진영 동작갑 후보, 동작을 후보인 나 위원장과 시장 골목을 다니며 상인,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후 서대문구 인왕시장과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찾아 지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