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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노동력 본격 감소…2032년까지 추가 필요인력 89만4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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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입력 2024-03-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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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28년부터는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가 모두 감소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고용정보원은 "필요 인력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면 1.9∼2.1% 수준의 경제성장률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며 "경제활동인구 감소 속에서 경제 성장 동력 유지를 위해서는 잠재 인력의 노동 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청년, 여성, 고령자 등 잠재 인력의 노동 시장 진입 촉진을 강화하고, 경제 활동 잠재 인력의 업종·직종별 정밀한 수요 예측을 통해 공급 확충, 숙련도 제고 등을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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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정보원,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결과 발표

  • 경제활동인구·취업자 모두 감소세 전환 예상

  • "여성·청년·고령자 등 잠재인력 진입 촉진해야"

1월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16일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2028년부터는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가 모두 감소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32년까지 장기 경제 전망치 2.1%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89만4000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2032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및 추가 필요인력 전망'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정보원은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 수가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줄 것으로 예측했다. 15세 이상의 경제활동인구가 2022~2032년까지 31만6000명이 증가하지만, 2028년을 기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봤다. 2022~2027년까지는 56만4000명 증가하나, 2027~2032년에는 24만8000명이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15∼64세 경제활동인구는 2032년까지 170만3000명이 순감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같은 기간 201만9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경제활동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11.6%에서 2032년 18.4%까지 올라가게 된다.

15세 이상 취업자도 2028년부터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27년 2878만900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32년에는 2839만9000명으로 내려간다.

산업별로는 고령화‧돌봄 수요 확대 등으로 보건복지서비스업에서 가장 많이 증가하는 반면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 산업 구조 전환의 영향으로 도소매업, 제조업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직업별로는 고숙련 수요 증가와 산업 구조의 서비스화로 전문가, 서비스직에서 큰 폭으로 늘 것으로 봤다. 온라인화, 자동화 등 기술 변화로 판매직,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직, 기능원 등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노동력 공급 감소는 경제 성장 지속에는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노동력 공급 감소로 인한 경제 성장의 하락을 막기 위해 노동 시장에 추가로 유입돼야 할 필요 인력 규모를 전망한 결과 장기 경제 성장 전망치(2.1~1.9%)를 달성하기 위해 2032년까지 추가로 필요한 인력은 89만4000명규모다. 이는 연평균 8만9000명꼴이다. 

산업별로는 보건복지서비스업에서 13만8000명, 제조업 13만7000명, 도소매업 11만8000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정보원은 "필요 인력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면 1.9∼2.1% 수준의 경제성장률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며 "경제활동인구 감소 속에서 경제 성장 동력 유지를 위해서는 잠재 인력의 노동 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청년, 여성, 고령자 등 잠재 인력의 노동 시장 진입 촉진을 강화하고, 경제 활동 잠재 인력의 업종·직종별 정밀한 수요 예측을 통해 공급 확충, 숙련도 제고 등을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영중 고용정보원 원장은 "중장기 인력 수급 전망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있다"며 "기업 구인난이 심화가 예상됨에 따라 우리 사회와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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