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자사주를 대규모 매입하며 책임경영의 의지를 나타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양 회장은 이날 장내에서 KB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매입했다. 총 3억8000만원 규모로 주당 7만7000원에 매수했다.
이에 따라 양 회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5914주로 늘었다. 우리사주 조합원 계정을 포함한 규모다.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그룹의 중장기 가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는 해석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 최대 금융그룹의 수장으로서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을 다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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