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꽃길 따라 걷는다...전남 관광지 찾는 '남도한바퀴' 새 단장

 

전라남도 관광상품 '남도한바퀴'에 참여한 사람들이 순환 관광버스에서 내려 관광지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전라남도]

봄을 맞아 전남 지역 가볼 만 한 곳을 버스로 여행하는 관광상품 ‘남도한바퀴’가 새로운 코스를 추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봄코스는 총 28개 코스로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전남 해안을 따라 걸으며 남도의 섬과 바다, 아름다운 벚꽃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가족 단위로 갈 수 있는 순천·여수 바다여행 코스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인 담양·장성 생태여행 코스가 일품이다.

 
코스 나름대로 매력이 있고 착한 가격에 문화관광해설사가 알찬 해설을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또 전통 누정인 운조루 고택을 감상하고 섬진강대나무숲길을 거니는 ‘섬진강을 품은 구례 아름다운 여행’, 강진병영돼지불고기를 맛보고 영암왕인박사 유적지를 관광하는 ‘곳곳에서 감성 뿜뿜 강진·영암 감성여행’도 가볼 만하다.
 
아름다운 섬 소록도를 들른 뒤 고흥 남포미술관, 하담정 민간정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희망을 가꾸는 고흥 작은 섬 여행’ 코스도 좋다.
 
‘남도한바퀴’는 다른 지역에서 오는 관광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광주 유스퀘어와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한다.
 
현재 운행되는 봄 코스 28개는 두 곳에서 아침 8시 20분~50분 첫 차가 출발해 코스별로 8~9시간 동안 많게는 6군데를 관광하고 오후 6시 쯤 도착한다.
 
요금은 1인당 9900원에서 많게는 3만2900원이다.
 
관광지마다 그 지역 문화관광해설사가 재미있게 설명해 관광객들은 전남 관광지의 역사나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남도한바퀴 코스 상품 예약은 누리집과 콜센터에서 할 수 있다.

남도한바퀴는 지난해 총 1111회를 운행해 2만 6824명이 전남 관광지를 구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