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고우석(26)이 서울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샌디에이고는 20일부터 이틀간 펼쳐질 메이저리그 개막전 '2024 서울시리즈' LA 다저스와 경기에 나설 26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고우석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샌디에이고 측은 "고우석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로 향한다"고 설명했다.
고우석의 26인 엔트리 합류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KBO에서는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그였지만,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둔 경기에서 계속 부진했기 때문이다. MLB 시범경기 5경기에 나선 고우석은 평균자책점 12.46으로 고전했다.
특히 고우석은 지난 18일 펼쳐진 친정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9회말에 등판해 전 동료 이재원(25)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해, 시범 경기 마지막 경기에서도 쓴맛을 봤다.
한편 고우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제도를 통해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25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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