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학업을 중단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올해부터 교육활동비를 지급한다.
학령기에 있는 이들의 학업 복귀를 돕고 학업 중단으로 생기는 개인적, 사회적 손실을 방지하는 차원에서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이 2022년 933명에서 지난해 1055명으로 크게 늘었고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까지 합치면 지난해만 1266명에 이른다.
하지만 올해는 이들에게 새롭게 교육활동비를 지급한다.
대상은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으로, 초등과정(9~12세 초등학생)은 분기당 10만원씩 총 40만원, 중등과정(13~18세 중·고등학생)은 분기당 15만원씩 총 60만원의 교육활동비를 제로페이 앱을 통해 포인트로 지급한다.
지급받은 포인트는 소상공인 간편 결제를 통해 교육비나 문화체험비로 결제할 수 있다.
단 유흥업소 등 청소년 유해업소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교육활동비 지원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오는 22일부터 제로페이 마이데이터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광주시는 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심사와 승인을 거친 후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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