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47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39조2121억원)보다 2623억원(0.67%)이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말(38조7613억원)과 비교해서는 2개월 새 7131억원(1.84%)이 증가한 수준이다.
카드론 잔액이 계속 불어나는 데에는 은행·저축은행 등 여타 업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짐에 따라 밀려난 수요가 있다. 카드론 금리는 전월 대비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8개(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금리는 전월 기준 14.47%로, 1월(14.62%)보다 0.15%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롯데카드(15.58%) △우리카드(14.87%) △BC카드(14.79%) 등 순이다.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전월 말 기준 1조7938억원을 기록해, 전월(1조7342억원) 대비 596억원(3.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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