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19일 고려대 영재교육원 유치와 관련,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탐구 영역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영재교육원을 내실 있게 준비해 미래 사회를 이끌 창의인재 양성소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날 오후 이 시장은 "고려대 본관 제1회의실에서 김동원 고려대 총장, 권순영 안산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영재교육기관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를 계기로 고잔동 소재 고대 안산병원 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영재교육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저출생으로 인한 학생 수 감소, 운영 적자 등을 이유로 영재교육기관이 점차 감소 추세에 있는 현 상황속 지역 내 병원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의 잠재력이 있는 영재 발굴, 교육환경 개선 등을 위해 합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협약을 통해 고려대 영재교육기관은 내년도 상반기 설립을 목표로 고대 안산병원 내 조성되며, 총 6개 실 규모로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까지 100여 명 내외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AI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선 교육과 연구 인프라 구축이 중요한 때”라며 “고대 안산병원에 영재교육기관을 설립하는 건 인재 양성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고려대의 또 다른 발자취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도 고대 안산병원이 시와 함께 의료와 건강을 넘어 교육 분야까지 아우르는 병원으로 상생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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