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3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범현대가가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 모였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범현대가 인사들은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제사가 진행됐다.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오후 5시께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등이 차례로 참석했다.
범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인 건 지난해 8월 정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 제사 이후 7개월 만이다. 범현대가는 지난해부터 정 명예회장과 부인인 변중석 여사의 제사를 따로 지내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2001년 정 명예회장의 생전 자택을 상속받았다. 이후 2019년 아들인 정의선 회장에게 소유권을 넘겨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