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의존도가 높은 LG이노텍이 전장부품과 반도체기판 역량을 강화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부사장)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이노텍 본사에서 열린 '제48회 정기주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장사업은 현재 2조원 규모이나 향후 5년내 5조원대로 키운다는 것이 목표"라며 "수주잔액이 13조원가량 되는데 조금만 더 올리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이 차지하는 비중이 84%에 달한다. 이 중 대부분은 애플로 향한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 호조가 수년간 지속되면서 LG이노텍도 2021년부터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의 '아이폰 불매'와 '화웨이 부활' 등의 이슈로 애플의 판매가 부진하면서 LG이노텍의 영업이익도 2020년 이후 3년 만에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LG이노텍은 이같은 '애플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포트폴리오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표는 "광학솔루션사업부에서 글로벌 빅테크 고객과 함께 광학솔루션을 세계 1위로 키워낸 경험은 LG이노텍 '1등 DNA'의 근간"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반도체기판 및 전장부품사업도 1등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장은 그룹 차원에서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달에도 그룹 수장들이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를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LG이노텍은 18여개의 자동차부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룹 전체로 보면 50여개 제품에 달한다.
LG이노텍은 기존 전장부품사업을 통해 축적해 온 글로벌 고객 신뢰도 및 생산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부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최근 발표한 멕시코 생산라인 증설 등을 통해 북미 완성차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는 FC-BGA 사업도 2022년 첫 투자를 시작으로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다.
문 대표는 구미 FC-BGA 신공장 양산 시점에 대해 "이르면 올해 8월, 늦어도 10월로 보고 있다"며 "FC-BGA 시장 선점 가속화를 위한 지분투자, 인수합병(M&A)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이노텍은 LG전자로부터 인수한 구미4공장에 FC-BGA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로봇과 우주 등 미래사업으로 분야를 넓히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문 대표는 "확장성이 높은 원천기술은 LG이노텍의 최대 경쟁력이자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모바일 분야 원천기술을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한 사례처럼 광학설계 기술, 정밀제조, 모터 및 제어, 무선통신 기술 등 LG이노텍이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문 대표는 "특히 인공지능(AI) 시대 급성장 중인 휴머노이드(AMR) 분야에서 LG이노텍이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로봇 관련 선행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우주 산업 등으로 원천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부사장)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이노텍 본사에서 열린 '제48회 정기주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장사업은 현재 2조원 규모이나 향후 5년내 5조원대로 키운다는 것이 목표"라며 "수주잔액이 13조원가량 되는데 조금만 더 올리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이 차지하는 비중이 84%에 달한다. 이 중 대부분은 애플로 향한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 호조가 수년간 지속되면서 LG이노텍도 2021년부터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의 '아이폰 불매'와 '화웨이 부활' 등의 이슈로 애플의 판매가 부진하면서 LG이노텍의 영업이익도 2020년 이후 3년 만에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LG이노텍은 이같은 '애플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포트폴리오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전장은 그룹 차원에서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달에도 그룹 수장들이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를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LG이노텍은 18여개의 자동차부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룹 전체로 보면 50여개 제품에 달한다.
LG이노텍은 기존 전장부품사업을 통해 축적해 온 글로벌 고객 신뢰도 및 생산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부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최근 발표한 멕시코 생산라인 증설 등을 통해 북미 완성차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는 FC-BGA 사업도 2022년 첫 투자를 시작으로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다.
문 대표는 구미 FC-BGA 신공장 양산 시점에 대해 "이르면 올해 8월, 늦어도 10월로 보고 있다"며 "FC-BGA 시장 선점 가속화를 위한 지분투자, 인수합병(M&A)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이노텍은 LG전자로부터 인수한 구미4공장에 FC-BGA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로봇과 우주 등 미래사업으로 분야를 넓히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문 대표는 "확장성이 높은 원천기술은 LG이노텍의 최대 경쟁력이자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모바일 분야 원천기술을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한 사례처럼 광학설계 기술, 정밀제조, 모터 및 제어, 무선통신 기술 등 LG이노텍이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문 대표는 "특히 인공지능(AI) 시대 급성장 중인 휴머노이드(AMR) 분야에서 LG이노텍이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로봇 관련 선행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우주 산업 등으로 원천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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