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생인 김 상임위원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7회로 입직했다. 이후 카르텔조사국장, 기업집단국장, 경쟁정책국장, 시장감시국장 등 주요 사건·정책부서를 두루 거쳤다.
특히 시장감시국장을 역임하면서 사교육 카르텔 근절을 위해 주요 학원과 출판사의 부당광고행위에 대해 신속·엄정하게 조치했다. 또 넥슨코리아의 게임 확률형 아이템 기만행위에 대해 전자상거래법상 최대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갑질 한 브로드컴을 제재하고 중외제약의 리베이트 행위에 대해 최대 과징금 부과도 이끌었다. 최근에는 해외 유통플랫폼 등 다수으 국내외 플랫폼 시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김 상임위원은 철저한 공사 구별로 엄정하고 속도감 있는 업무를 진행하는 가운데 세심하다는 평가도 함께 받고 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소비자보호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공정위 심결과 제도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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