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청년위원회 활동 폭을 넓히는 등 청년의 직접 참여를 통한 청년공감정책 발굴을 강화하기로 해 주목된다.
21일 시에 따르면, 먼저 광명시 청년정책 초석이 될 청년정책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한다.
기본계획은 광명시 청년 현황과 실태, 특성, 정책 수요를 분석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년정책, 연도별 추진 전략을 담을 예정이다. 또 청년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전용 공간도 확충한다.
시는 광명3동 소재 ‘어울리기 행복센터’ 3~5층에 광명시 두 번째 청년동인 청춘곳간을 조성한다.
제2청년동은 지난해 광명시 청년들이 청년숙의예산토론회를 통해 직접 정책을 도출하고 제안해 추진되는 것이다.
‘청춘을 간직하는 곳’이라는 뜻을 품은 청춘곳간은 청년의 경제 자립과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특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청년들이 직접 구상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청년숙의예산’도 내실을 기한다.
시는 올해 청년숙의예산토론회를 기존 2회에서 3회로 확대하는데 더욱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예산 실효성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시는 지난해 제2청년동을 비롯해 청년 교통비 지원, 청년 전월세 이자지원 기준 완화 등 13개 청년숙의예산 사업을 발굴, 올해 58억 원의 예산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중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청년정책은 모두 청년들의 목소리에서 시작됐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만드는 청년공감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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