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경기 지역서 천연기념물 958마리 구조…절반 자연으로 돌아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4-03-22 11:08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지난 3년간 경기 지역에서 천연기념물 958마리가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사고로 상처를 입은 천연기념물 참매와 칡부엉이를 치료하고, 재활훈련을 한 뒤 지난 21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참매는 천연기념물 제323-1호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 보호종이다.

  • 글자크기 설정
  • '원앙, 하늘다람쥐, 참매 등…충돌 예방 필요'

청둥오리 사냥한 참매사진연합뉴스
청둥오리 사냥한 참매[사진=연합뉴스]


지난 3년간 경기 지역에서 천연기념물 958마리가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1~2023년 구조된 천연기념물은 원앙, 하늘다람쥐 등 958마리다.

이 중 542마리(56%)는 자연으로 돌아갔다.

센터는 사고로 상처를 입은 천연기념물 참매와 칡부엉이를 치료하고, 재활훈련을 한 뒤 지난 21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참매는 천연기념물 제323-1호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 보호종이다.

이 참매는 지난 2월 초 경기 광주에서 오른쪽 날개에 충돌로 의심되는 심한 열상을 입은 채 구조됐다.

또 칡부엉이는 앞선 1월 말 부천에서 구조됐다.

유리벽에 부딪혀 심한 뇌진탕 증세와 함께 편측성 비행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칡부엉이는 천연기념물 제324-5호로, 경기 남부 지역에서는 지난 2020년 경기 화성에서 구조된 이후 4년여 만에 구조된 보기 드문 야생 동물이다.

센터는 참매의 열상 부위에 봉합과 소독을 시행하고, 항생제 등 약물 처치를 병행했다.

칡부엉이의 경우 산소와 약물 치료를 동시에 진행했다.

상태가 호전된 후 이들은 한 달간 재활훈련을 했다.

센터는 천연기념물 등 야생동물이 건물 유리창에 충돌하는 사례가 많아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예방 환경 조성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센터는 야생동물 구조·치료와 생태계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이달 말부터 야생동물 생태보전학습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광역지자체에서 유일하게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평택과 연천 등 2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