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조선시대 봉수대의 축조, 운영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는 ‘진주 망진산 봉수대’가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지난 2023년 10월 경남도 문화재 지정 신청을 한 결과, 그 가치가 인정되어 경상남도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예고 됐다.
봉수대는 일종의 통신 및 군사시설로 낮에는 연기를 통해, 밤에는 불빛을 이용해 변방의 군사 정보를 중앙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1996년 광복절을 맞아 진주문화사랑모임에서 시민모금 운동으로 세워졌으며, 2022년 7월 집중호우로 무너져 내린 것을 계기로 2023년 위치에 대한 정확한 고증을 위해 발굴 조사를 실시했다.
발굴 조사 결과, 망진산 봉수대는 봉수의 시설물들이 양호하게 확인돼, 조선시대 봉수 구조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역사 학술적 자료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진주 망진산 봉수대 복원 계획을 수립해 올 하반기 복원 착공 후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진주 망진산 봉수대가 복원되면 사천 안점산 봉수대와 진주 광제산 봉수대를 연결하는 온전한 봉수로가 완성되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시, 벚꽃시즌 겨냥한 ‘하모니 나이트진주’ 참가자 모집
- 야간관광 명소와 무소음 음악 콘텐츠 등 다채로운 1박2일, 29일까지 접수‘하모니 나이트진주’ 투어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시즌별 여행 상품으로, 진주의 봄 관광지와 체험 콘텐츠로 구성한 1박2일 벚꽃시즌 한정 프로그램이다. 투어는 3월 30일부터 4월 13일까지 매주 주말 총 3회에 걸쳐 운영되며, 회차당 20명 모집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진주남강유등전시관과 신안 벚꽃길, 올빰야시장 등 진주 관광명소 탐방과 김시민호 탑승, 진주진맥 브루어리의 양조장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신안 벚꽃길 걷기 코스에서는 참가자들이 헤드폰을 쓰고 직접 신청한 봄노래를 함께 들으며 걷는 무소음 음악여행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하모니 나이트진주 투어는 진주의 봄 여행과 야간관광 콘텐츠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관광객이 봄 시즌뿐만이 아니라 다른 계절에도 진주를 다시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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