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한 도발 감행 시 더 큰 대가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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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4-03-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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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이 거행된 제2함대사령부를 두고 "서해 방어의 본진이자 NLL을 목숨으로 지켜낸 참수리-357정과 천안함의 모항"이라며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 치열한 전투 끝에 산화한 55명의 해군과 해병 용사들의 불타는 투혼이 지금도 이곳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작전 배치된 새로운 천안함에 대해 윤 대통령은 "대잠 능력을 보강하고 최첨단 무기로 무장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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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부상장병·유족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정부와 군은 어떠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결코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해 수호의날 기념식은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과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전(2010년 11월 23일)으로 희생된 군 장병 55인을 추모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에 개최된다.
 
윤 대통령은 “적당히 타협해 얻는 가짜 평화는 우리 국민을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서해수호 3개 사건을 두고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잔인무도한 도발”이라며 “지금도 북한은 끊임없이 서해와 우리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북한은) 심지어, 남북이 70여년간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으로 인정해 온 북방한계선(NLL)마저 불법으로 규정하고, 새로운 해상국경선을 운운하고 있다”며 “또 우리의 정상적인 작전 활동을 무력도발이라고 왜곡해 서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이러한 도발과 위협으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완벽한 오산”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안보의 핵심인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 강화하고, 우방국들과 더 강력하게 연대하겠다”고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이 거행된 제2함대사령부를 두고 “서해 방어의 본진이자 NLL을 목숨으로 지켜낸 참수리-357정과 천안함의 모항”이라며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 치열한 전투 끝에 산화한 55명의 해군과 해병 용사들의 불타는 투혼이 지금도 이곳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작전 배치된 새로운 천안함에 대해 윤 대통령은 “대잠 능력을 보강하고 최첨단 무기로 무장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연평도에서는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故) 문광욱 일병의 후배 해병들이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연일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북한의 위협에 확고히 대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로서 이 모든 분께 가슴 뜨거운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가 부상을 입은 장병들, 그리고 전사한 분들의 유가족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며 “우리 호국 영웅들이 확실히 예우받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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