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고도리와이너리, 무가당와인제조 현장기술설명회 열려

영천 '고도리와이너리' 2023년 추진 우수사례 선정 및 발표

지난 21일 2024년 농식품 분야 신기술시범사업 5개 사업 중 무가당와인 제조기술 시범사업 현장기술 설명회가 경북 영천 ‘고도리와이너리’에서 개최됐다[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는 지난 21일 2024년 농식품 분야 신기술시범사업 5개 사업 중 무가당와인 제조기술 시범사업 현장기술 설명회가 경북 영천 ‘고도리와이너리’에서 경북농업기술원, 8개 시군 사업담당자 및 사업 농가대표, 연구개발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와인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자 실시된 이번 설명회는 2023년 시행된 무가당와인 제조기술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농업인 이해도 향상과 효율적인 사업추진 및 지역 와인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력과 이해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해 사업추진으로 개발된 고도리와이너리 ‘무가당 설레임 와인’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사례 발표 및 사업장 견학이 이어졌다.
 
설명회 참석 교육생들은 현장에 직접 방문해 생산 과정을 관찰하고 제조 기술에 대한 실제 경험을 공유받으며 무가당 와인 제조기술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고 이를 토대로 국내 고부가가치 와인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가당 와인 제조 기술은 포도즙에 설탕을 첨가해 발효를 진행하는 기존의 방법과는 달리 포도즙을 동결 농축한 후 수분을 제거함으로써 당도를 높여 별도의 가당 없이 와인 제조가 가능한 원리를 이용한 기술로 설탕을 첨가한 기존 와인보다 향기성분이 증가해 기호성 또한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 기술이 국산 와인의 품질 고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와이너리 농가에 기술 이전을 통해 실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