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시 주석은 위로전을 통해 "테러 공격으로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며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부상자 및 희생자 가족들에게는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을 반대하고 테러 행위를 강하게 규탄한다"며 "국가 안보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러시아 정부의 노력을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주러시아 중국대사관은 이번 테러에 따른 중국인 사망자 보고는 현재 없다고 밝혔다.
총격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긴급히 연방보안국(FSB) 등을 소집해 총격테러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타티아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현지 언론에 푸틴 대통령이 "모든 이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의사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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