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A 국가대표인 김시현·오수민·이효송은 23일(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의 클리어 워터 골프클럽(파72)에서 종료된 퀸시리키트컵에서 합계 9언더파 567타를 기록했다. 일본(합계 2언더파 574타)을 7타 차로 제치고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을 견인한 선수는 오수민이다. 최종 4라운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호주의 세라 해밋(1언더파 287타)을 4타 차로 눌렀다. 오수민은 개인전 우승컵과 단체전 우승컵을 모두 쥐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우승한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오수민은 "첫날 성적이 저조해서 걱정했다. (민나온) 코치님과 선수들이 서로 격려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국가대표 첫해에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기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개인전에서 이효송은 3위(1오버파 289타), 김시현은 4위(2오버파 290타)에 위치했다.
이효송은 최종 4라운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효송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단체전 우승은 처음이다. 뿌듯하다"고 이야기했다.
퀸시리키트컵은 1979년부터 시작된 대회다. 태국의 시리키트 왕비가 아시아 태평양 여자골프 발전과 국제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우승컵을 기증하면서 시작됐다. 역대 출전자는 박세리, 호주의 카리 웹 등이다. 올해는 한국, 중국, 일본. 호주, 태국 등 14개 국가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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