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5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스판덱스 공급 과잉이 해소되며 주문이 증가해 스프레드(판매가격-원가)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영광 연구원은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은 연초 76%에서 현재 87%까지 상승해 공급 과잉 국면이 해소되고 있다"며 "가동률 상승에도 재고일수는 연초 43.2일에서 현재 39.4일로 소폭 감소하는 등 견조한 수급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판덱스의 전방인 원단업체의 가동률이 점진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원단 최종재 재고일수는 20일에 불과하다"며 "원단업체의 재고일수가 낮아 스판덱스 주문에 대한 논의가 증가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원재료인 부탄다이올(BDO) 가격은 1톤당 1290달러로 생산원가 수준에 위치해 있어 추가 하락 여력은 크지 않다"며 "2분기부터 점차 증가할 스판덱스 수요로 인해 스프레드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스판덱스 및 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EG) 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겠으나, 해상운임 상승 반영한 나일론 판가 인상 및 전분기 일회성 비용 소멸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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