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귀어학교는 귀어희망자나 재촌비어업인을 대상으로 어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이론을 배우는 어업교육 학교다. 교육 기간동안 숙식은 무상으로 제공되며 어선어업·양식어업 등 귀어 준비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교육기간을 기존 4주에서 5주로 늘려 자격증 취득 과정인 5주차에는 해양수산 관련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교육생에게 귀어학교 생활관을 무료로 개방해 안정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도 귀어학교 1기 교육생은 16명이 선발됐으며 선발된 교육생들은 경기 9(56%), 서울 3(19%), 인천 2(13%), 경남 1(6%), 부산 1(6%) 순으로 수도권 거주자(88%)가 많았다.
특히, 2주간 진행되는 현장실습 교육은 어선어업, 양식어업 등 교육생들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해 교육생 본인에게 적합한 업종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귀어 교육 4주 차에는 어선 자가정비 교육 외에도 지게차 및 카고크레인 조작법 등 어업 외에 어촌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해 교육생들이 안정적으로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교육 수료자에게 자격증 취득과정 교육 취득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환경정화활동이라는 교육과정을 편성해 도-시군 및 귀어학교 교육생인 예비어업인과 어업인이 해안가 쓰레기 수거를 함께하며 깨끗한 경기바다 이미지 인식 제고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도록 했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귀어를 희망하는 많은 분들이 안정적으로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고령화 및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지역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귀어로 이어져 활력 넘치고 생동감 있는 경기어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도 10월에 개교한 경기도 귀어학교는 현재까지 총 6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15명(23%)이 귀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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