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식] 경기도, 경기 북부 하천길 연결…'관광 활성화' 外

'단절 물길·산책로 이어 연속성 가진 하천으로'

경기도 북부청사[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가 도 전역을 하나로 잇는 경기 둘레길 사업에 이어 경기 북부 지역 하천을 연결하는 수변 산책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 북부 대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경기도는 이 사업으로 힐링 공간을 조성하면 경기 북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도는 '경기 하천길 연속성 확보, 경기 북부 일맥삼(3)통 하천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3통은 '걷고·달리고 싶은 마음이 통하다', '지역(경기)과 지역(서울)이 통하다', '경기 북부 지속 가능한 기회로 통하다'란 의미다.

경기 북부 지역 하천 255.69ｍ를 연결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변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천과 하천 사이 단절된 물길과 산책로를 이어 연속성을 가진 하천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경기도는 단기·중기·장기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기 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양주 청담천 5.02㎞, 동두천 상패천 7.40㎞, 포천 고모천 4.1㎞, 남양주 묵현천 5.29㎞, 파주 금촌천 2.20㎞ 등 7개 시군 12개 하천 70.2㎞ 구간을 연결한다. 총공사비는 4243억원이다.

특히 올해 별도 시범사업으로 양주 광사동~마전동을 잇는 양주 광사천 2.33㎞와 남양주시 청학천 합류부에서 별내지구를 잇는 남양주 용암천 3.03㎞ 등 총 5.36㎞ 구간에 473억원을 투입해 단절된 하천길을 정비한다.

2개 하천길을 연결하면 서울 중랑천~연천 한탄강 경기 북부를 관통하는 중심 하천길 74.3㎞와 한강 왕숙천~의정부 중랑천까지 연결하는 순환하천길 70.9㎞가 연결돼 이 길을 따라 산책이나 자전거를 할 수 있는 연속성이 가능해진다.

경기도는 연말까지 2개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보상·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중기 사업으로 오는 2025~2030년 의정부 중랑천·부용천·백석천을 비롯한 양주 유양천, 남양주 봉선사천·마석우천, 포천 명덕천, 고양 대장천·향동천·문봉천·오금천·창릉천 일대 하천길 등 9개 하천 66.44㎞ 구간에 대해 사업을 검토할 방침이다.

장기 사업으로 오는 2028년부터 포천 영평천·운학천·수입천, 양주 석우천, 남양주 일패천·율석천, 파주 갈곡천·눌노천, 연천 한탄강·죽대천 일대 하천길 9개 하천이 113.69㎞ 구간에 대해서도 사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하천길 연결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 북부 지역을 방사형으로 잇는 대규모 수변 산책로가 조성돼 재해 예방은 물론 지역 주민을 위한 힐링 공간, 경기 북부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를 갖게 된다"며 "경기 북부에 이어 동부권, 서부권 하천도 연결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인증 사업 참여 기업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유망 중소기업 인증 제도 사업을 추진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유망 중소기업 인증 제도는 도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역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고자 지난 1995년부터 시행 중인 경기도 대표 인증이다.

경영 평가, 사업 혁신 노력, 해외시장 개척 노력, 기타 특성 평가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업력 2년 이상의 중소기업이다.

경기도는 스타트업 60개, 최초 인증 100개, 재인증 40개 등 총 200개 기업을 인증할 계획이다.

올해 스타트업을 기존 10개에서 60개 기업으로 늘려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스타트업 분야는 공고일 기준 업력 2~7년 중소기업, 최초 인증은 업력 7년 이상 중소기업, 재인증은 인증이 만료됐거나 올해 만료 예정인 업체 중 재인증을 희망 중소기업이 모집 대상이다.

선정 시 인증 유지 기간은 최초 인증 5년, 재인증 3년이다.

인증 기업으로 선정되면 경기도지사 명의 인증 현판과 인증서, 인증 마크 사용권이 부여된다.

인증 기간 브랜드 확산과 광고·홍보도 지원된다.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중소기업 육성 자금 신청 시 가점 및 추가 금리 지원 등 9개 기관에서 운영하는 지원 사업에 66종의 혜택이 주어진다.

경기도는 요건 평가, 서류 평가, 법 위반 조회·검증,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오는 9월 중 최종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는 재무제표 비중을 낮추고, 연구개발 전담 인력과 투자유치 실적 등 새로운 지표를 추가해 서비스 업종을 비롯한 혁신성을 갖춘 유망 기업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희망 기업은 오는 4월 15일~5월 3일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