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촌관광 실태를 조사한 결과 2022년 기준 농촌관광을 경험한 국민은 10명 중 3명으로 주로 '맛집'을 찾아 '당일 여행'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년 주기로 실시하는 해당 조사는 농촌관광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국민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농진청은 조사를 위해 2022년 농촌관광을 경험한 전국 15세 이상 국민 5229명을 대상으로 일반현황, 농촌관광 실태, 만족도와 평가, 관계인구 현황 등 4개 부문 47개 항목에 대한 면접을 거쳤다.
농촌에서 즐기는 활동(복수 응답)으로는 ‘농촌 지역 맛집 방문(44.8%)’이 가장 많아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음식이 집객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농촌 둘레길 걷기(34.9%)’, ‘농‧특산물 직거래(34.3%)’가 이었다.
농촌관광객 만족도가 높은 항목은 숙박시설(79.4점), 주변 자연경관(79.0점), 운영자 친절성(78.3점) 등이었다. 반면 응급의료·진료시설(70.2점), 마을‧체험 관련 해설/안내(71.2점), 안내홍보물·책자 등 정보제공(71.3점)은 만족도가 낮았다.
윤순덕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 과장은 “농촌관광 차원에서 지역을 방문하고 관계를 맺는 인구가 지속해서 늘어날 수 있도록 경관, 문화 등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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