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수출 잠재력을 가진 내수기업과 수출초보기업을 수출역군으로 육성한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이달 31일까지 '2024년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 참가기업 모집을 통해 수출 잠재력이 있는 내수기업과 수출초보기업 4500개사를 수출 유망기업으로 육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은 과거 종합상사나 대기업에서 무역 업무를 맡았던 '코트라 수출전문위원' 150명이 내수·수출 초보기업에 1:1 수출멘토링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수출전문위원은 해외 거래선 발굴 부터 수출계약과 이행 지원까지 수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사업 참여기업 중 수출에 성공한 기업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올해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 개편을 통해' 기업 유형별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제공한다. 내수·수출중단·수출초보 기업별로 △1페이지 영문 카탈로그 제작(내수기업) △과거 수출 바이어와의 거래재개(수출중단기업) △잠재바이어 화상상담(수출초보기업)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해외마케팅 지원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지원 사업을 지난해보다 확대하고, 국내 주요 전시·상담회에 내수·수출초보기업 전용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3년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에 참가해 홍콩으로 신선란 수출에 성공한 A사는 "수출전문위원이 수출 멘토로서 바이어 발굴부터 검역서류, 원산지 증명서 발급까지 도와줘 홍콩의 신선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목공기계를 생산하는 B사는 "수출전문위원과 함께 제품을 수출용으로 탈바꿈시키고 안정적으로 첫 수출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춘우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올해 수출 플러스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저변을 넓히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코트라는 내수·수출초보기업을 경쟁력 있는 수출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코트라 홈페이지에서 모집공고를 확인하고 이달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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