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에서 청년 당원들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광주 대학생과 청년, 광산을 민주당 당원 300명’ 이름의 회견문을 발표한 이들은 25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지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로지 당내 일부 인물의 개인적인 성공과 이재명 대표의 사법적 문제를 둘러싼 보호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민주와 자유의 정신을 수호하겠다던 민형배 의원은 당내의 불통과 독선에는 침묵하거나 오히려 동조했다”면서 “권력자의 마음에 들기 위해선 국회법을 무력화하는 위장 탈당 같은 꼼수도 마다하지 않았고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를 지적한 칼럼을 공유한 네티즌들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민 의원은 4년 의정활동 동안 광주의 미래를 만들지 못해 청년 인구 유출에 속수무책이었다”면서 “청년들이 머물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에 무관심했던 이런 정치인과 더는 함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새로운미래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청년들은 “새로운미래의 이낙연 대표는 광주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정치인이다. 전남도지사를 역임하며 직무수행평가에서 최상위권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면서 “특히 일자리 창출에서 큰 성과를 보이며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 종합대상을 받았다. 이낙연 대표의 상식과 품격, 따뜻한 리더십과 오랜 경험이 광주 정치에 가장 부족한 비전 제시와 꿈을 이루는 실력을 채워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후보가 출마한 광산을 지역 민주당원인 이들의 탈당이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이낙연 후보에게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 줄지 관심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