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특성상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인한 대형 화재의 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양양군, 양양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대한불교조계종 낙산사가 합동으로 실시하는 복합훈련으로, 화재 재난 시 긴급히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주요 내용은 △출동시 진입 및 후퇴로 등 사찰 내 차량 운행가능 도로 파악 △낙산사 방어를 위한 예비 살수지역 선정 및 실제 방수훈련 △대상처 인근 소방용수시설 위치 숙지 및 활용 훈련 △낙산사 자위소방대 초기 화재진압능력 배양 당부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현장적응 및 개선 방안 모색 등이다.
김문하 소방서장은 "건조한 봄철 날씨에 작은 불티로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난 2005년 4월 양양읍 화일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순간 최대 풍속 32m/s의 강풍을 타고 대형 산불로 확산되면서 보물 479호인 동종을 비롯 주요 문화재가 소실한바 있듯이 철저한 대비로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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