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5일 북방물류산업진흥원 회의실에서 대한태평양어업인협회와 이도류동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해항을 통한 수산물의 수입과 수산물의 안전한 냉동보관을 비롯한 신속한 입출고 및 물류 안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연간 9천톤에서 1만 1천톤 규모의 냉장·냉동 수산물 수입 물량을 취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한태평양어업인협회는 내달부터 매월 냉동명태 3000t씩 동해항을 통해 수입, 올해 상반기 약 9000t(약 690TEU)의 냉동명태를 들여올 예정이다.
이도밸류동해(주)는 지난 2022년 동해 자유무역지역의 저온물류표준공장 운영사로 선정되어 본격 운영을 시작했으며,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완성하기 위해 식품보존업, 수입식품 등 보관업, 고압가스냉동제조허가, 수산물 가공업 등의 인허가를 받았다. 또 2023년에는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및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산물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공급·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강원도 동해항을 중심으로 산업단지 내 수산물 클러스터 조성과 콜드체인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유천문화축제가 벚꽃 명소인 부곡수원지 일대에서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30일에는 벚꽃 팡팡! 플리마켓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문객을 맞이하고, 오후 5시부터는 가마골전통민속인 가마골 제사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함께 축하공연, 기후위기 알리기, 지식 콘서트가 진행된다.
31일에는 청소년 어울마당, 행복나눔 벚꽃 나들이 축하공연, 해군군악대 유천문화축제 축하공연 등이 열리며, 환경을 주제로 한 ‘2024 수리(水利)왕 도전! 골든벨’과 전통음식체험(떡메치기), 가마솥 옥수수, 감자떡 체험, 건강체험 센터 및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동해문화원에서는 2024 수리(水利)왕, 도전! 골든벨 행사를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하며, 최후 수리왕에게는 문화상품권 30만원, 2위와 3위 팀에게는 각각 10만원의 상품권을 전달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동해문화원 홈페이지 온라인 구글 드라이브 폼을 통해 선착순 50명을 접수받고 있다.
벚꽃의 절정기인 4월에는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축제와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동해안 대표 먹거리 축제이자 환동해권의 K-페스티벌로 거듭나고 있는 동해항 크랩킹 페스타가 12일부터 15일까지 동해러시아대게마을 일원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다. 13일에는 대회 서막을 알리는 개막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크랩 맨손잡기, 크랩 뜰채낚시, 크랩 경매왕 등의 체험행사와 먹거리장터, 수산가공품·건어물 판매, 수산물 구이장터, 어린이체험존 등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으며, 축제 기간 중에는 동해항을 통해 수입된 신선한 러시아산 크랩류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시 개청 44주년을 기념하여 17일과 19일 오후 7시 동해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봄을 맞아, 시민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만끽하게 할 ‘봄의 소리 with KBS Symphony Orchestra’ 기획초청 공연과 뮤지컬 음악회가 열린다.
새단장한 북평동 대표 축제 전천제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천강변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어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정규 홍보담당관은 "동해시에서는 따뜻한 봄날을 맞아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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