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은 항공테크기업 ㈜숨와는 방산용 드론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SM벡셀과 숨비는 양 사가 가진 역량과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해 초정밀 고성능인 방산용 드론에 탑재되는 이차전지 배터리 팩 국산화를 추진한다.
특히 SM벡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드론용 배터리팩 경량화 및 충전 속도와 전류 효율을 중점적으로 연구·개발해 488Wh(와트시), 977Wh 급 배터리 팩을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숨비의 드론은 육‧해‧공군,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국립공원공단, 해양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에서 작전지역 정찰 및 표적 탐지, 해상 인명구조, 재난 감시, 조난자 수색 및 구조, 긴급 우편‧생필품 전달 등에 쓰이고 있다.
SM벡셀은 1978년 국내 전지 산업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 온 배터리 제조 전문 기업이다. 알카라인, 망간 등의 전지와 니켈수소, 리튬이온, 산업용·군수용 전지팩 등의 이차전지를 제조 및 유통해 왔다.
최근에는 다양한 디바이스에 따른 배터리팩의 차별화된 커스터마이징 제작이 가능해 졌다. 또한 정부 R&D(연구개발)와 연계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및 퍼스널 모빌리티용 배터리의 대한 국산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국내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가안보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방위산업을 비롯한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