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등록건축사 중앙이사회 의장국 업무를 공식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에서 태국건축의회(ACT)와 인수인계식을 개최했다. 협회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의장국 임기를 수행한다.
이날 인수인계식에는 조인숙 APEC 등록건축사위원회 위원장과 살야왓 프라서트위타야칸 태국건축의회 APEC등록건축사위원회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APEC 등록건축사 프로젝트는 2001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국가 간 건축서비스 제공 장벽 완화 및 건축사 이동 촉진을 위한 기술 및 자격의 상호인정 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현재 21개 APEC 국가 중 14개 국가가 참여해 2년 주기로 중앙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은 2006년 이사국으로 정식 가입했다.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협회장은 "이번 의장국 업무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건축계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은 APEC 정상회담이 국내에서 개최되는 해인 만큼, 2025년 APEC 등록건축사 중앙이사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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