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시장은 26일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찾아가는 ‘2024년 민생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영농철을 맞아 수요가 급증한 장동 농기계임대사업소와 항공대 부근 도도동 인근에 조성 중인 농업 관련 시설 건립 예정지를 차례로 방문해 사업추진 현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먼저 우 시장은 장동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찾아 임대사업소 운영 현황과 구비된 농기계의 현황을 점검하고, 현재 이전을 추진 중인 중인동 분소 이전사업 등에 대한 계획을 청취했다.
우 시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에 맞춰 농업인들이 영농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기에 농기계 임대를 지원하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농기계를 구입해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무엇보다 농기계 관련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미래농업 클러스터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도도동 일원에 △공영 도시농업 체험농장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농업기술센터 청사 이전에 맞춰 농업 인프라를 도도동 일원에 집적화함으로써 미래 농업 거점으로 조성하고, 전주시 농업 다변화와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도·농 복합지역으로서 도심 속에서 농업·농촌의 가치를 인식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공영 도시농업 체험장’을 6750㎡ 규모로 조성 중인데, 오는 4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가 지역 내에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식재료의 기획생산·물류·유통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3456㎡ 규모의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해 농업인의 부가가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499㎡ 규모의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총 사업비 90억원이 투입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저온저장고와 작업장, 창고시설 등을 갖춘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 19억원이 투입되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농업인 공동이용 가공시설로서 습식·건식라인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이들 시설이 오는 2025년 완공되면 농업 관련 생산·유통·가공 체험 등 관련 시설이 집적화됨으로써 지역농업 다변화와 농업 부가가치 향상 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농촌·농업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전주농업이 지속 가능하도록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며 “도도동 일원이 농업 및 연관산업의 효율적인 집적화로 지역농업 혁신성장 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장기적·종합적 발전전략을 도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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