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입주 협약식 행사는 비상경제장관회의(2.14)를 통해 발표된 ‘울진·고흥 국가산업단지 예타면제 추진’에 따른 후속 조치로서, 지난해 3월 15일 지정된 15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중 지방권에서는 최초로 울진·고흥 국가산단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울진군은 국토부, 경북도와 함께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입주 예정 기업인 GS건설(주), 삼성이앤에이(주), 롯데케미칼(주), GS에너지(주), 효성중공업(주), 비에이치아이(주) 등과 입주 협약 체결을 통해 울진 국가산단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 사업은 국무회의 의결 및 공공 기관 예타면제 확인 등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거쳐 연내에 예비타당성 면제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며, 이를 통해 국가산단 착공까지 행정 절차 기간을 수 개월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울진군만의 경제적 효과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및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끄는 핵심 산업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은 신한울 3, 4호기를 포함 총 10기의 원전을 보유한 세계 최다 원전 보유 지역으로 원자력 청정전력을 국가산단에 공급함으로써 경제적인 수준의 청정수소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또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에너지 자립을 위해 청정수소의 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청정수소 전주기 산업 육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진군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청정수소 대량 생산을 위한 제도 개선과 더불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수소특화단지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등 입주 기업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전담 조직 운영과 함께 최고의 인센티브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입주 협약은 규모, 면적 등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울진 국가산단의 예타조사 면제에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울진 국가산단이 조속히 착공 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이행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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