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몸 안에 거즈 넣고 5개월 방치한 의사..."생각도 못 했다"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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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3-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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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도중 환자 몸 안에 거즈를 넣고 방치한 집도의가 경찰에 입건됐다.

    앞서 A씨는 지난해 2월 피해자 B씨의 괄약근 수술을 집도하면서, 그의 성기에 거즈를 넣어둔 채 빼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결국 B씨는 5개월 뒤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A씨는 B씨의 몸에서 거즈를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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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수술 도중 거즈를 제거하지 않는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의사가 수술 도중 거즈를 제거하지 않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술 도중 환자 몸 안에 거즈를 넣고 방치한 집도의가 경찰에 입건됐다.

조선일보는 서울의 한 대장항문전문병원에서 부원장을 맡고 있는 의사 A씨가 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2월 피해자 B씨의 괄약근 수술을 집도하면서, 그의 성기에 거즈를 넣어둔 채 빼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결국 B씨는 5개월 뒤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A씨는 B씨의 몸에서 거즈를 제거했다.

의료 사고를 당한 B씨는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그는 "수술을 잘하기로 소문난 병원이었는데, 몸 안에 거즈가 있을 줄 생각도 못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해당 혐의에 대해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음에도, 진료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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