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차관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진행된 '대형마트 규제 개선 소비자 간담회'에서 "최근 대형마트 휴일 영업으로 대형마트 방문객이 경동시장에 추가 유입되면서 상생 효과가 크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동대문구 소비자와 전통시장 상인이 참석했다. 소비자들은 휴일 대형마트 쇼핑이 가능해져 생활 불편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고 상인들도 대형마트 쇼핑을 나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증가하면서 주말 매출이 늘어났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의 공휴일 지정 원칙을 폐지하고 영업 제한 시간인 새벽 시간대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의 규제개선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동대문구에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2개 대형마트 점포가 있으며 경동시장, 청량리시장 등 다수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인근에 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 휴일 영업으로 매출 감소를 우려했으나 오히려 주말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들이 주변 전통시장의 저렴한 가격과 풍부한 볼거리, 먹을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면서 이제 경동 시장은 MZ세대가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로 바뀌었다.
한편 강 차관은 이날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 가격동향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지난주 안덕근 장관의 이마트 방문에 이어 강 차관의 경동시장 방문 등 물가안정을 위한 현장점검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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