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야외도서관은 지난해 '서울시 10대 뉴스' 1위에 선정됐을 정도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서울시 대표 문화 정책이다.
서울야외도서관은 '건물 없는 도서관' 사례로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관하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에서 '친환경 도서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주 4회(목~일요일), '광화문 책마당'은 주 3회(금~일요일) 운영하며 지난해 시범운영 시 인기가 높았던 '청계천 책 읽는 맑은 냇가'는 4~6월, 9~10월 기간에 주 2회(금~토요일) 운영한다. 올해는 한여름(6월 초~9월)에도 휴장하지 않고 '야간 도서관'으로 전환해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야외도서관 세 곳을 공간별로 주제를 달리해 특화 운영한다. 서울광장은 도시의 거실로 가족 빈백 등을 설치해 함께 책 읽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광화문광장은 산자락 아래 캠핑 등 휴양지 느낌을 살렸다. 청계천은 여유와 몰입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이 올해도 돌아온다는 소식에 SNS에서 '드디어!'라는 댓글을 봤다"며 "긴 겨울 동안 많이 기다려 주신 만큼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서울야외도서관에서 일상 속 휴식과 몰입의 순간을 누리길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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