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황정음이 자신의 이혼 소송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황정음은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서 "2년 정도 준비하고 촬영했고, 온 열정을 다 쏟아부은 '7인의 부활' 공개를 앞두고 개인적인 일로 배우, 스태프, 감독님께 피해가 가지 않을까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죄송한 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황정음은 "저는 일단 일은 일"이라며 "연기는 연기, 개인적인 일은 개인적인 일이다 보니 무슨 일이 있어도 접어두고 본연의 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연기와 이혼을) 같이 생각하지 않았고, 본업을 집중해서 잘 마쳤다"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이자 사업가 이영돈씨(41)와 결혼한 지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20년 9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냈다가 1년 만인 2021년 7월 재결합했지만, 지난달 이혼 소송 중인 소식이 알려졌다. 이씨와의 사이에는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황정음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모성애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예전에는 저밖에 모를 정도로 개인주의자 스타일이었는데, 아기를 낳기 전의 삶과 낳은 후의 삶이 나뉜다. 누군가에게 희생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해준 아들 둘한테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7인의 부활'은 지난해 11월 막을 내린 '7인의 탈출'의 시즌2 드라마다. 복수의 판이 리셋되고, 7명 캐릭터의 처절하고 강력한 공조전이 펼쳐진다.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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