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조, 12년 만에 파업...출근길 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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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4-03-2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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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2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에는 65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전체 서울 시내버스(7382대)의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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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2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28일 오전 2시 20분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양측은 전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조정 회의에서 11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예정대로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12.7% 시급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5년간의 물가상승률·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한 요구라며 선을 그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가 6.1%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그마저도 협상에 실패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에는 65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전체 서울 시내버스(7382대)의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춘 상태다.

버스 파업에 출근길 혼란이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을 연장하고 증편하는 등 출퇴근길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가동에 들어갔다. 

지하철은 1일 총 202회를 늘려 운영하며,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오전 1시에서 2시로 연장한다. 또 지하철 연계를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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