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8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두산이 상장 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의 지분 일부를 보호예수 기간 종료 후 현금화해 주주환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지분 68.2%를 보유한 두산로보틱스의 주가 강세에 따라 보호예수 종료 후 일부 지분을 현금화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하는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자본효율 개선과 주주환원 강화에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두산은 앞서 두산테스나를 인수하고 지주회사 CVC를 설립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유동성 위기 이전인 2015~2018년 별도 배당성향 평균은 64%였다. 두산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5153억원, 3060억원으로 전망된다.
자체 사업 영업이익은 일시적 부진에서 회복하고 전자부문 전방 산업인 반도체 및 모바일 시장 업황 개선과 신제품 양산 통한 개선이 진행되고 있어 신규고객 매출 확대 여부에 따라 연간 경영 목표인 매출액 4.7% 성장 및 고부가제품 비중 72% 수준을 초과 달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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