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소가 없던 41개 화장실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로명주소는 누구나 쉽게 주소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적 주소 체계로 기존 공중화장실의 경우 단독 건물로 설치됐지만 별도의 주소가 부여되지 않아 해당 위치의 지번 또는 인근 장소의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왔다.
실제 에코시티 세병공원의 경우 공원 내 3개의 화장실이 있지만, 송천동2가 1316번지로만 표기해 사용해오면서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웠다.
이에 시는 정확한 위치 파악과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공중화장실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후미진 곳에 위치해 야간 식별이 어려워 불편이 따랐던 화장실에 축광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시는 건물번호판에 탑재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현재 위치의 도로명주소가 지도와 함께 음성으로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럴 경우 긴급 신고버튼을 누르면 구조요청 문자가 현재 위치의 도로명주소와 함께 전송돼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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