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올해 첫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에 승인된 기업들은 향후 5년간 관련 분야에 총 911억원을 투자하고 285명을 새롭게 고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특장차 부품과 시제차량을 개발·생산하는 탑아이엔디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전기차용 경량 부품 사업으로 새롭게 진출한다.
또 내연기관차용 부품기업인 삼현은 모터·제어기·감속기를 하나로 통합(3-in-1)한 전기차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분야 진출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송경순 사업재편계획심의위 민간위원장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분야로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적극적 노력을 볼 수 있다"면서 "기존 한시적 사업재편 제도가 상시적 정책 수단으로 전환되는 만큼 금융과 세제 등의 정책적 뒷받침이 보다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29일부터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분야로의 사업재편 지원이 신설된다고 밝혔다. 하반기부터는 기업활력법이 상시화되고 상법·공정거래법 특례도 모든 사업재편에 적용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가 새로운 사업재편 제도의 사실상 원년인 만큼, 첨단산업 초격차와 주력산업 전환을 위한 신산업 정책 2.0의 속도를 한층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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