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최근 동해상에서 사격 훈련 중 바다에 빠져 숨진 부사관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하고 같은 사고에 대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28일 페이스북에 “고인의 명복을 빌며 단장(斷腸)의 아픔으로 고통받고 계신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아울러 전우를 잃은 해군 장병들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특히 신 장관은 “최고의 예우로서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해온 고인의 노고를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관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다시는 불행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1시 50분께 동해상에서 사격 훈련 중이던 해군 1함대사령부 소속 부사관 A씨는 바다에 빠져 숨졌다. A씨는 사격 목표물을 예인하는 과정에서 발목에 줄이 감겨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일 해군 서울공보팀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고속정 노후화와 이번 사고의 연관성에 대해 “함정 노후화가 이번 사고와 어떤 그 맥락이 있다거나 이런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최 팀장은 “여러 가지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전문 인력들이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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