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부소방서, 이승훈‧박종민 소방교'구급차 35주 임산부' 출산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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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4-03-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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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북부소방서에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49분쯤 대구광역시 북구 노원동에 거주하는 30대 산모의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35주 차 임신부가 119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무사히 아이를 출산했다.

    대구북부소방서 119구급대 이승훈 소방교와 박종민 소방교는 신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하여, 임신부의 양수가 일부 터졌지만 임신 35주 차로 스스로 거동이 가능한 상태로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갑자기 진통 주기가 짧아지면서 갑자기 머리가 보여, 이승훈 소방교는 곧바로 구급 차량에 있는 분만 키트로 산모의 동의를 얻어 119 종합상황실 지도의사의 의료 지도에 따라 분만을 유도했고, 다음날 오전 0시 15분쯤 아이를 무사히 받아내 안전하게 병원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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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수가 터진 35주 차 임신부, 병원 이송 중 출산

대구북부소방서에는 지난 17일 35주 차 임신부가 119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무사히 아이를 출산했다 사진대구소방
대구북부소방서에는 지난 17일, 35주 차 임신부가 119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무사히 아이를 출산했다. [사진=대구소방]

대구북부소방서에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49분쯤 대구광역시 북구 노원동에 거주하는 30대 산모의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35주 차 임신부가 119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무사히 아이를 출산했다.
 
대구북부소방서 119구급대 이승훈 소방교와 박종민 소방교는 신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하여, 임신부의 양수가 일부 터졌지만 임신 35주 차로 스스로 거동이 가능한 상태로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갑자기 진통 주기가 짧아지면서 갑자기 머리가 보여, 이승훈 소방교는 곧바로 구급 차량에 있는 분만 키트로 산모의 동의를 얻어 119 종합상황실 지도의사의 의료 지도에 따라 분만을 유도했고, 다음날 오전 0시 15분쯤 아이를 무사히 받아내 안전하게 병원에 인계했다.
 
이에 조산으로 인큐베이터에서 회복하고 있지만,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분만을 유도한 이승훈 소방교는 “출산 관련 경험은 소방에 들어와서 배운 교육과 실습이 전부였지만 무사히 아이를 분만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라며 “갑자기 닥친 응급상황이었지만 건강하게 출산을 도울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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