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2월 국내 시장에서 볼보 판매량은 961대로, 전월 대비 16.2% 증가했다. 국내 주요 수입차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 실적 1∼2위를 한 BMW(6381대)와 메르세데스-벤츠(5519대)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6%, 34.9% 감소했다. 4위 렉서스 판매량(919대)도 같은 기간보다 31.6% 줄었다.
물가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에 올해 초 수입차 시장이 위축되면서 볼보 브랜드가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XC60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7% 증가한 5831대가 판매되면서 수입 SUV 전체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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