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한소희는 "인생의 행복을 좇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보니 결국 너나 할거 없이 얼굴값 꼴값하던 탓에 시간 낭비하기 십상이었고 나이는 더 이상 어리다고 할 수 없는 서른이 되어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다"며 연인 류준열을 언급했다.
이어 "정확히 작년에 헤어진 것 맞다.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빌며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 사실(개인의 연애사를 밝히는 목적이 아니고 환승이 아니라는 점을 밝힘에 이 문장을 쓴다). 그렇지만 (혜리) 선배님의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 한 것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다. 그 말은 즉 내가 거짓말에 놀아나 환승연애이지만 아니라고 추측성 글을 쓸 수도 있단 우려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금 제가 하는 말들은 제 감정과는 상관없이 양측의 회사와 정확한 사실을 가지고 작성하는 점 알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팬들과 회사 대표 그리고 직원들을 위해 해당 글을 올리게 됐다는 한소희는 "침묵으로만 일관하기에는 아니라는 판단하에 이 글을 작성한다. 대처가 신중하지 못하고 미숙했던 점 이 글을 빌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그렇지만 꺼내기도 싫은 단어인 환승은 아니다. 내 망상에서 나온 사실도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18일 혜리는 자신의 SNS에 "지난해 11월 8년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 기사가 난 직후 저희는 더 이야기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 어떠한 연락,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며 류준열과의 결별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류준열과 한소희는 지난 15일 하와이에서 함께 있다는 목격담이 올라오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후 한소희는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하며 공식 커플이 됐다.
다만 류준열과 7년간 열애했던 전 연인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이 적힌 사진을 올리면서 '환승연애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한소희가 이에 대해 반박했으나 온라인에서는 환승연애가 맞다, 아니다를 두고 날선 반응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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