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이 29일 수서역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수서~동탄 개통 기념식에 참석해 "GTX-A노선 개통을 통해 지역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 시장은 "GTX-A노선이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의 구간을 기존 SRT 이용요금인 7400원보다 저렴한 445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서 "이동시간도 약 20분으로 출퇴근 광역교통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통하는 GTX 정차역은 동탄⋅성남⋅수서역으로 오는 6월 구성역(용인)까지 확대될될 예정이다. 오전 5시 30분(동탄 출발) 첫 열차를 시작으로 익일 새벽 1시 마지막 열차가 운영된다. 개통 초기 출근시간대인 새벽 6시 30분부터 오전 9시에는 열차가 평균 17분 간격(14~21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이용요금은 기본 3200원에 10km 초과 시 5km마다 250원이 추가된다. 수서~동탄 구간 요금은 4450원이다.
화성시는 GTX-A 개통에 맞춰 환승과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연계교통 방안을 마련했다. 동탄역 출입구 인근에는 광역버스 8개 노선, 시내버스 17개 노선, 마을버스 18개 노선을 운영해 버스를 이용한 접근과 이동이 용이하도록 점검⋅보완했다. 아울러 다음달부터는 GTX-A 동탄역 막차시간과 연계해 H4 심야버스 운행시간을 22시부터 익일 3시 30분으로 조정해 운영한다.
또한 이달부터 동탄1⋅2신도시 DRT(화성똑버스) 5대를 증차해 총 20대를 운영하고 GTX-A 모니터링을 통해 버스 증차와 버스정거장, 택시승강장 추가 등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GTX-A노선은 소요시간과 가격경쟁력, 정시성 등 측면에서 기존 대중교통보다 뛰어나 출퇴근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GTX-A 전구간이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철도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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