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통을 맞아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선포한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정 시장은 화성에서 시작되는 GTX 교통혁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같이 강조했다. (아주경제 2024년 3월 27일 자 보도)
“인구 100만 돌파에 이어 시 발전의 또 하나의 큰 전환점이 될 GTX 개통으로 그동안 먼 거리가 아님에도 철도인프라 부족으로 화성시의 양질 일자리와 고품질 주거 환경을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화성시를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 시장이 지적한 것처럼 화성시는 이번 GTX-A 개통으로 핵심 일자리 지역인 강남과 판교, 화성의 연결이 크게 개선되고,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동맥 경부고속도로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지하화 구간이 만들어져 나뉜 도시가 하나로 합쳐지게 된다.
그뿐만 아니다. 정 시장의 이러한 복안에는 급격한 성장에 걸맞은 교통인프라 특히 철도교통이 부족해 화성시민들은 아직 제대로 된 철도교통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해당지역 시민들의 절대 환영도 받았다. 정 시장이 천명한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관련사업’등 세부 계획을 보면 더욱 실감 난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은 고속도로의 직선화와 함께 경부고속도로 역사상 처음으로 일부 구간(1.2km)을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3월 상행선(서울 방향)이 개통되었으며 28일 하행구간까지 개통됐다. 이에 시는 그 상부에 6개의 연결 도로를 5월 착공할 예정으로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나뉘어 있던 동탄 지역이 하나로 이어지게 된다.
6개 연결도로가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화성시민들은 각자 지역에서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게 되고 화성시 또한 보다 효과적인 행정 운영이 가능해져 유연한 정책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돋보이는 것은 정 시장의 역점공약인 경부고속도로 상부공원 조성으로 ‘보타닉가든 화성’ 확장이다.
시는 LH와 함께 동탄역 바로 옆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상부에 동탄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면적 6만 297㎡ 규모의 상부 공원을 조성한다. 정 시장의 복안대로 ‘보타닉가든 화성’의 전시 온실이 들어서는 여울공원과 녹지가 연결되고 확장되면 명실상부한 화성시의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보여 벌써 지역주민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화성시는 2023년 말 100만 인구를 달성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성장을 보이는 도시다. 외형뿐만 아니라 산업 측면에서도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의 세계적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개통된 GTX-A 뿐만 아니라 △동인선 △동탄트램 △수도권내륙선 등 계획 중인 철도 노선이 순차적으로 개통하게 되면 그야말로 화성의 발전은 ‘가속화’될 것이 분명하다.
거기에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와 '보타닉가든 화성'이 더해진다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도시로 자리매김도 예측해 볼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정 시장이 꿈꾸는 화성 동부의 미래 모습을 앞당겨 완성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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