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별세한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의 빈소에 그의 친동생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차남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과 함께 조문했다.
두 사람은 애통한 표정으로 장례식을 찾았다. 이들은 1시간 넘게 빈소에 머물며 조석래 명예회장의 부인인 송광자 여사를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범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나오며 기자들에게 "아버님(조양래 명예회장)이 많이 슬퍼하셨다. 형님(고 조석래 명예회장) 얼굴을 막바지에 못 보셔서 굉장히 아쉬워하셨다"며 아버지인 조양래 명예회장의 말을 대신했다.
그는 이어 "(빈소에서) 옛날 사진들 나오니 고등학교 때 어떠셨다는 얘기 등을 회상하시면서 큰아버님을 많이 그리워하셨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큰아버님(고 조석래 명예회장)이 호상은 아니라서 마음이 굉장히 아프고, 막바지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고생하셔서 마음이 안 좋다"면서 "지금이나마 좋은 곳에 가서 편하게 쉬셨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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