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이븐파 70타를 때렸다.
셰플러는 이 대회 1라운드까지 28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쳤다.
아웃 코스(1번 홀 방향)로 출발한 셰플러는 첫 홀 보기를 범했다. 3번 홀과 4번 홀에 이어 8번 홀 버디를 낚았다. 11번 홀 보기는 12번 홀 버디로, 14번 홀 보기는 17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18번 홀에서는 더블 보기를 범했다.
이로써 연속 언더파 기록은 28라운드에서 멈췄다. 28라운드는 기록 집계가 시작된 1983년 이후 최다 기록이다.
셰플러는 "나에게 이런 일은 생각보다 많이 일어난다. 좋은 퍼팅을 한 것 같지만 들어가지 않았다. 스파이크 자국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셰플러는 3라운드가 진행된 이날(31일) 버디 8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스코어 카드에 적었다.
연속 언더파 기록은 멈췄지만, 우즈가 보유한 연속 이븐파 이상 기록에 도전한다. 우즈는 52라운드 연속 이븐파 이상을 기록했다.
셰플러는 사흘 합계 9언더파 201타로 공동 선두에 위치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한다면 3주 연속 PGA 투어 대회 우승이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프리젠티드 바이 마스터카드와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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